공부 1주년 기념 일기.

작년 5월 즈음부터 다시 해킹 공부를 시작하긴 했지만,

드림핵을 만나 제대로 공부한지 약 1년이 되었기에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기념 일기는 써야지 써야지 하고 미뤄두고 있다가, 문제를 풀던 서버가 죽어서 오늘 쓰게 되었다 ㅋ)

 

생각해보면 1년 간 많은 일이 있었다.

실력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었고

메이져, 마이너 CTF 들을 참여하며 나름 만족할만한 성과도 내봤다.

 

사실 취미로 해킹을 한다는게 쉽지는 않았다.

본업이 아니기에 회사에서 페이로드를 작성하고 있으면 많은 회사 동료들이 쳐다보는 것도 눈치 보이고,

조언을 얻고 싶어도 주변에선 얻기 힘드니 검색 또 검색...

그래도 하나씩 배워간다는 즐거움이 여기까지 나를 데려온 것 같다.

 

포너블이 멋져보여서 시작했고, 해봤더니 역시나 멋진 영역이긴하나

현생의 해킹과는 다소 동떨어져있을때가 많다고 느낀다.

하지만 가장 재밋는 분야이지 않나 생각하며, 포너블러(?)인게 자랑스럽다.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나다보면 언젠가는 데프콘 본선... 같은 소리하고있네

 

이제 1년이다.

고수들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은 당연한거고,

누구보다 잘하고 싶어하는 욕심 또한 당연한 것이니 조급해하지말자.

내일, 다음달, 다음 1년 점점 실력이 나아질 것은 분명할테니까. (과연...)